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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기자들

비욕(Bjork) 1965~



욕(Bjork)


그녀는 전문 연기자는 아닙니다.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 

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한 가수 비욕입니다.


11살 때 라디오에 노래를 보내는 게 있었는데 그때 비욕의 선생님이 비욕의 노래를 녹음해서 보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.


그 여파로 레코드사와 계약하게 되었고 그게 주춧돌이 되어 지금까지 자연스레 흘러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.


가수인 그녀가 3번째 주연작인 (패션쇼는 원톱주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따지면 2번째가 되겠네요.) ' 어둠속의 댄서 ' 를 통해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. 


여태까지 그 영화로 상받았다는건 알았지만 칸이었다는건 저도 오늘 처음알았네요.


또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이게 왠걸 워낙 특이한 가수라는걸 알고있긴 했지만 이렇게 연기를 기가 막히게 잘할줄이야. ㅎㅎㅎ


정말 이 영화는 박제해놔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.


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욕과 다른 연기자들의 연기에 상당히 다른 차이가 있어요. 


어떻게 보면 비욕이 혼자 떠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.


더 자세하게 말하면 비욕은 거기 살고있는 사람 같아보여요.

그럼 말 다 한거죠^^.


그런 연기가 가능했던건 비욕이 역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역할과 잘 맞았던 것도 있겠지만 비욕의 어린아이같은 자유분방함이 그러니까 열려있는 사고 때문입니다.


보통의 사람들은 으레 연기라면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. 편견이 시작되면 사고는 막히게 되니까요.


비욕은 이 영화를 찍을때 없어지기도 해서 대역을 쓰기도 했다고 해요 ㅎㅎ 


연기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에 나오는 비욕을 잘 보세요.

아마 재미있을겁니다.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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